
김해에서 재기발랄(才氣潑剌)한 미래의 역사가 목격되다
(재)김해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추진하는 법정문화도시지정 사업의 1차 문화 도시 선정에서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실망도 잠시, 재단은 이를 자양분으로 삼고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춘 지난 몇 개월 동안 촘촘하고 세밀한 계획을 세우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는 일. ‘고도 김해에서 재기발랄(才氣潑剌)한 미래의 역사가 목격되다’라는 슬로건 하에 2020 문화도시김해를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이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첫째, 책에 기록되어 있거나 땅 속에 묻힌 역사가 아닌, 가야 역사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선명히 할 것이다. 둘째, 김해 시민의 주도적인 기획을 통한 문화도시 패러다임의 전환과 장소 기반 문화 콘텐츠를 조성할 것이다. 셋째, 차별과 배제를 지양하는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채워나갈 것이다.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