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위한 작은 움직임, 일상 속에 숨 쉬는 생활문화
2016년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을 처음 진행할 때만 해도 김해시에서 70여 개 단체가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벌써 오래전 일이 되었다. 4년간의 사업을 거치며 시민들의 일상 속에 생활문화에 관한 관심이 확대된 것을 증명하듯 올해 시행한 전수조사를 통해 집계된 동호회의 수는 4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동호회의 장르와 연령층도 많이 다양해졌다. 다소 고령화 양상을 보이던 평균 연령이 50~60대에서 40~50대로 줄어들었고 악기연주가 주를 이루던 장르적 특성은 공예나 인문학, 협연, 영상 콘텐츠 연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변화를 보여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물론 4년의 세월 동안 사라진 동호회도 많지만,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어지는 요즘 사람들에게 ‘함께 모여서 무언가를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