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불이 빚어낸 예술
‘제30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가을, 흙이 예술이 되는 시간
제30회를 맞은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11월 4일부터 9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일원에서 열립니다. 조선 초기 분청사기의 맥을 이어온 김해는 지금도 도자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흙이 빚어낸 전통의 미감 위에 현대적 감성을 더해, 김해만의 도자 문화를 선보입니다.
분청의 시간, 세종을 만나다
올해 축제는 ‘분청의 시간, 세종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며, 세종 태항아리 특별전을 비롯해 전국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분청도자대전 등 다양한 전시가 마련됩니다. 도예인을 중심으로 한 개막 퍼포먼스와 기념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열고,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자 예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함께 즐기는 체험과 공연
축제 기간 도자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이어집니다. 토더기 도자기 꾸미기, 찻사발 제작, 오감 체험, 물레와 발굴 체험 등 흙을 직접 만지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우리 가족 도자기 만들기대회’, ‘가족 흙 높이 쌓기대회’가 열리고, ‘도자기 공개경매’와 ‘대형 도자기 제작시연’ 등 참여형 행사도 이어집니다.
흙이 빚는 김해의 가을
분청사기의 고장에서 흙과 불이 만나 또 한 번의 계절을 빚어냅니다. 세대를 이어온 도자의 숨결이 가을빛 속에서 더욱 깊어지고, 그 안에서 김해의 전통과 예술도 함께 살아납니다. 11월, 진례의 맑은 하늘 아래에서 흙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천천히 마주해 보시길 바랍니다.
달콤한 가을의 초대
‘제41회 진영단감축제’
감(甘)동이 익어가는 가을
가을의 끝자락, 진영읍 일원에서는 한 해의 결실을 축하하는 ‘제41회 김해진영단감축제’가 열립니다. 올해 축제는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3일간 진영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지역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단감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단감으로 물든 축제의 장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0월 31일 오후 6시에 특설 무대에서 열리며,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가을밤을 밝힙니다. 이어 김해진영단감축제 개막 축하 공연과 단감가요제가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에는 풍물패 공연, 진영장구사랑 공연, 지역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집니다.
오감으로 즐기는 가을 체험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단감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감 컵케이크 만들기’, ‘트윙클 젤 네일’, ‘아이들과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단감 깎기 대회’와 ‘단감 OX 퀴즈’ 같은 참여형 이벤트는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웃음을 나누는 자리로, 축제의 활기를 더합니다.
웃음으로 물드는 가을
행사장 곳곳을 채운 노란 단감과 활기찬 사람들의 웃음이 어우러져 진영의 가을을 한층 더 따뜻하게 물들입니다. 11월의 진영은 달콤한 단감 향기와 따뜻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노랗게 물든 가을빛 속에서, 김해의 풍요와 정성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