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제과제빵 제14호 김덕규 명장,
김해문화의전당 인근을 거닐면 코끝으로 맛있는 빵 냄새가 풍겨오는 곳이 있다. 발길을 이끄는 빵 냄새, 그 시작점에는 ‘김덕규 베이커리’가 우뚝 서 있다. 입구에서부터 금빛 글씨로 쓰인 ‘大韓民國 名匠(대한민국 명장) 김덕규’ 명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과제빵 분야로는 대한민국에 단 열네 명, 김해에서 유일한 제과제빵의 최고 권위자 김덕규 명장을 만났다. 오직 가족과 빵만 사랑하는 그의 ‘제빵 이야기’를 들어보자.제과제빵 인생의 시작 열일곱, 그 때를 돌아보다통영 출생의 김덕규 명장이 제빵과의 연을 맺은 때는 41년 전, 17살이 되던 해다. 먹고살기도 어렵던 시절, 제빵을 배우면 굶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통영 칠성제과점에서 일을 시작했다. 김명장의 제빵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다음 해 마산으로 스카우트되어 타지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27살이 될 때까지 책임자로서 마산, 창원 등 많은 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