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계속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공연 취소를 알려드립니다. 결제하신 방법으로…’ 공연관람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작년에 한 번쯤은 받아본 메시지가 아닐까.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던 대형 공연들이 취소되면서 이어지는 환불 조치에 공연 관련 커뮤니티에는 ‘코로나 강제적금’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코로나 확산 이전 혹은 거리두기 완화 때 예매했던 공연들이 취소되면서 환불된 금액으로 통장이 채워진다는 의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안타까운 상황을 겪는 관객들로부터 나오는 아쉬움의 표현이다. 작년 3월 디지털 콘서트홀을 오픈한 ‘베를린 필’을 비롯해 해외 유명 공연단체들이 온라인 공연을 시작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알려진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The Shows Must Go On!’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인의 뮤지컬 영상 여러 편을 공개했고 전 세계에서 1천만 명이 넘게 관람하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